독재정권은 무너지거나 그 종착역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 글에서는 리비아-카다피 독재체제의 붕괴에 자스민 혁명이 많은 영향을 끼친 사례에 주목하여 북한-김정일독재체제를 비교하고, 나아가 북한체제가 건재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북한에도 리비아와 같은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독재자의 나라 중 북한은 유독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먼저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3대 세습을 이룬 나라다. 최근 ‘중동의 봄’ 이라는 이름 아래 리비아의 카다피 등 많은 독재자들이 비참한 말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손자까지 권력이 세습되었다. 다른
북한이나 중국에서 중동과 같은 형태의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한국 지배자에게는 오늘날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같은 복지망 확충에 대한 열성도 보이지 않는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과 같은 강력한 반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로 다수 주민들을 결합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국이야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등 클린턴 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직된 자세를 보여주었다. 이렇듯 클린턴과 부시의 대북정책 비교분석 : 영향력과 전략을 중심으로 (김일수 충북대학교) 2004년 287~312page
부시는 김정일을 포함한 독재자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뚜렷한 미국식 국제주의를
북한의 단독 정부 수립을 향한 태아적 정부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조직들은 모두 공산주의자와 비공산주의자의 연립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해방 직후 이북 지역에서는 좌우의 정치세력들이 자발적으로 건국을 위한 자치단체를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볼 때 정치세력 간 갈등